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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테크토크: 파이썬 - 상상력에 날개 달기"라는 글을 읽다보니 자료 중에 재미 있는 그림이 한장 나왔다.




Illustration 1: From http://xkcd.com/353/




대충 파이썬을 하면 아주 짧은 시간에 원하는 것들을 쉽게 해 낸다라는 요지이다. 그것도 즐겁게!

나는 프로그래머이다. 쉽게 말해 코딩을 통해 먹고 산다. 주로 다루는 언어는 CC++이다. 물론 파이썬도 주업무가 아닌 부업무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자주 사용하고는 한다.

런데 나에게 작은 물음을 던진 것은 다름 아닌 “PROGRAMMING IS FUN AGAIN!”이라는 문구이다. 나에게 프로그래밍이 즐거웠던 적이 언제였을까?

전에 애플 컴퓨터도 없으면서 애플 II 에서 베이직 코딩하는 책을 읽으면서 머리속으로 이런게 어떻게 돌아 가는 걸까 한없이 의문과 경의의 감정을 품던 적이 아직도 또렷이 생각난다. 그 때에는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밖에 안 되었을 때였다. 컴퓨터를 직접 만져 본것은 대학에 들어 오면서부터, 14년 전이다.

런데 나에게 아직 모든 DOS 명령어를 달달 외우고, 컴퓨터 입문서를 들고 독서실에 들어가서 하루 종일 쳐박혀 읽어 대고, 십육진수로 바이러스 코드를 입력해서 실행해 보고 하던 그런 열정이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

모르고 컴퓨터 공학과가 아닌 생물학을 전공했기에, 컴퓨터 사이언스에 대한 아쉬움은 사라질 듯 하면서도 항상 마음 속 한쪽 끝에 매달려 있었다. 코딩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지만 정식으로 컴퓨터에 관한 교육을 받은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이썬이든 C/C++이든 자바이든 예전의 가슴 설레이던 그 열정을 다시 회복하고 싶다. 너무나도 바쁜 삶이지만 가능하면 동네에 있는 칼리지라도 제대로된 컴퓨터 사이언스 교육을 제대로 받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은 결국 인생을 살아 가는 중요한 연료이니까 말이다.













Posted by 오정욱